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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에서 아군으로, 이영민 수석코치가 보는 안산-안양전
운영자 2017-03-16  /  조회수 : 2824

“우리 안산의 2:1 승리를 예상한다.”

 

 

 

 지난해 FC안양을 이끌며 안산과의 경기 때마다 명승부를 만들어냈던 이영민 수석코치는 올해 안산으로 합류함에 따라 이번엔 아군으로 함께 전장에 나선다. “작년까지 제자였던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를 해야 한다니 감회가 새롭다. 친정팀과 같은 안양에 애착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적으로 만난 만큼 우리 안산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영민 수석코치는 선수 생활 시절 고양 국민은행에서 내셔널리그 3회 우승과 대통령배 우승을 경험하였다. 은퇴 이후에는 고양 국민은행에서 코치로, FC안양에서는 수석코치로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15년에는 이우형 감독의 후임으로 감독 대행을 맡아 리그 최하위였던 안양을 중위권까지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올해 안산의 수석코치로 부임하면서 친정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 셈이다.
 
 이처럼 안양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이영민 수석코치는 “안양의 첫 경기인 수원FC전을 직접 관람했는데,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를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이후 아산에게 대패하며 2연패 중인 안양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우리 안산을 상대로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다.”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우리 선수들은 스펀지와 같다. 하루하루 성장해 나가는 것이 느껴지며 그 어떤 선수들보다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라며 안산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안산과 안양의 경기 양상에 대해서는 “연패 중인 안양은 이번 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클 것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강하게 나올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경기를 풀어 나가다 보면 안양은 시간이 지날수록 급해질 것이다. 그 틈을 노린다면 우리에게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예상했다.

 

 적장에서 아군으로 합류한 이영민 수석코치의 예상대로 올 시즌 돌풍의 주역으로 부상한 안산이 연패의 수렁에 빠진 안양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홈 2연승을 이뤄낼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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