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탈출' 안산그리너스, 이랜드전 4연승 '천적' 입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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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20-06-22 / 조회수 : 3133 |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윤화섭)가 길었던 연패 부진을 끝냈다. '천적' 서울이랜드를 제물로 삼아 분위기를 바꿨다. 김길식 감독이 이끈 안산은 22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7라운드에서 서울이랜드를 2-0로 제압했다. 김륜도가 전반과 후반 1골씩 뽑아내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로써 안산은 개막전 승리 이후 길어지던 5연패를 마감하며 2승 5패, 승점 6점으로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렸다. 서울이랜드와 상대전적에서도 4연승 및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의 우위를 이어갔다. 안산은 그동안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지만 결과물을 얻지 못했다. 다시금 날아오를 발판이 필요했던 안산은 서울이랜드를 맞아 김륜도와 펠리팡을 투톱에 두는 전술로 변화를 줬다. 김연왕이 올해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고 김민호도 징계를 털고 돌아와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안산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김륜도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다. 주도권을 쥔 서울이랜드의 공세를 차분하게 막아내며 상대를 급하게 만들었고 전반 31분 영의 균형을 깼다. 김륜도가 서울이랜드의 최종 수비수와 골키퍼 간의 사인 미스를 놓치지 않고 볼을 가로채려던 순간 김형근 골키퍼에게 걸려넘어졌다. 주심은 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김륜도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안산은 4분 뒤 펠리팡이 김연왕의 크로스를 문전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노렸다. 아쉽게도 상대 골키퍼에게 가로막혔으나 흐름을 확실하게 잡는 효과가 있었다. 안산은 후반 8분 점수차를 2-0으로 벌렸다. 서울이랜드의 후방 볼처리 실수를 틈타 신재원이 오른쪽을 빠르게 돌파한 뒤 문전으로 연결했고 김륜도가 재차 골망을 흔들어 2-0을 만들었다. 안산이 실수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하자 서울이랜드는 맥이 빠졌다. 이 틈에 안산이 후반 19분 전광석화 같은 역습으로 최건주가 세 번째 골을 뽑아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그래도 이미 흐름은 안산으로 넘어온 상태였다. 후반 41분에는 문상윤에게 실점했으나 VAR 결과 슈팅 상황에서 수쿠타-파수가 이희성 골키퍼의 시야를 방해한 것으로 드러나 인정되지 않았다. 한숨 돌린 안산은 남은 시간 수비에 무게를 뒀고 5연패를 탈출하며 시즌 2번째 승리를 맛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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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이랜드전 승리샷.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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