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FC(이하 안산)이 김포FC(이하 김포)를 상대로 안방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안산은 1일(토) 오후 4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김포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관우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사라이바, 정성호, 김우빈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주도했고, 박시화와 박형우가 측면에 서고 라파와 손준석이 중원을 지켰다. 3백은 정용희, 조지훈, 이풍연이 구축했으며, 이승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안산은 전반 초반 김포의 공세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김민식과 브루노, 루이스가 안산의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했으나, 수비진이 높은 집중력을 유지해 상대 공격을 틀어막았다. 안산은 이승빈 골키퍼의 선방 덕분에 실점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 상대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채프먼이 기습적으로 연결한 슛이 이승빈 골키퍼의 손에 막혔다. 수비에 집중하던 안산은 전반 추가시간 정성호가 날카로운 슛으로 응수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안산은 후반적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아쉽게도 후반 시작하자마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2분 루이스가 찬 오른발 프리킥이 수비벽을 지나쳐 득점으로 연결됐다. 리드를 허용한 안산은 이에 굴하지 않고 부지런히 만회골을 노렸다. 안산은 후반 12분 라파와 김우빈을 빼고, 김현태와 박채준을 동시에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수비수 정용희도 깔끔한 볼 처리로 루이스의 돌파를 저지했다. 공격에서도 좋은 장면이 나왔다. 후반 24분 손준석이 찬 회심의 프리킥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지만, 상대 수비를 긴장하게 만드는 시도였다. 그러나 김포가 안산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후반 28분 플라나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루이스가 추가 득점한 것이다. 안산은 곧이어 후반 31분 정성호 대신 루안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두 골 차로 끌려가는 상황이지만, 안산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오히려 전반보다 더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특히 측면을 적극 활용했다. 측면을 파고든 뒤, 빠른 템포로 공을 문전으로 전달해 슛까지 마무리하는 패턴이었다. 후반 33분에는 손준석이 아크 부근에서 찬 위협적인 슛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에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쳤던 안산은 90분 동안 슛 12회, 유효 슛 9회를 기록했지만,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0-2로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등록일 : 2025.03.01조회수 : 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