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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그리너스FC, '6실점' 방패로 이긴다…11골 대전과 홈 대결
관리자 2021-04-23  /  조회수 : 2979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윤화섭)가 24일(토) 오후 4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선두 대전하나시티즌 사냥에 나선다. 

안산그리너스는 7라운드까지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2 2021'에서 3승 2무 2패, 승점 11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선두 대전과 불과 4점 차이라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선두 싸움에 가담할 수 있다.

안산그리너스는 지난 주말 부천FC1995를 1-0으로 제압하며 리그와 FA컵에서 주춤하던 연패서 탈출했다. 푸스카스상에 견줄 만한 민준영의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리드를 잡은 안산그리너스는 수비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해 승리를 따냈다. 점유율과 전체 슈팅수에서는 상대에 못 미쳤으나 결과를 가져오는 실리 축구가 상승세의 원동력이다. 

안산그리너스의 대전전 해법도 수비다. 리그 7경기를 치르면서 6골만 허용하면서 경기당 1골도 내주지 않는 짠물 수비를 자랑한다. 부천전에서 빼어난 수비력으로 주간베스트11에 선정된 연제민을 중심으로 3-5-2와 4-4-2 포메이션을 자유롭게 소화해 물 샐 틈이 없다.

방패로 승수를 쌓는 늑대 축구가 강한 창을 상대한다. 리그 선두인 대전은 7경기서 11골을 넣어 최다득점 2위를 자랑한다. 득점력의 배경은 공격 적극성이다. 대전은 100개의 슈팅을 시도해 절반인 50개의 유효슈팅을 만들었다. 슈팅과 유효슈팅 모두 1위 기록이다. 대전의 슈팅 시도를 줄여야 승산이 있다. 안산그리너스는 수비진의 조직적인 움직임과 함께 김현태, 이상민의 중원 수비 가담도 좋아 상대 공격 차단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제 대전의 창을 꺾을 때가 됐다. 안산그리너스는 그동안 리그에서 대전을 15번 만나 4승 6무 5패로 팽팽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2019년 8월부터는 승리가 없다. 지난해에는 리그와 FA컵을 포함해 4번 만나 모두 패해 갚아줄 것이 많은 상대다. 안산그리너스의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좋은 만큼 지금이 대전의 공격을 무산시킬 절호의 기회다.
첨부파일 사진_민준영.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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