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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성 감독대행 첫 경기서 승리…안산그리너스FC, 8위로 상승
관리자 2021-09-19  /  조회수 : 2621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윤화섭)가 소방수 민동성 감독대행 체제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안산은 19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1분 터진 까뇨뚜의 결승골을 잘 지킨 안산은 10경기 만의 승리로 승점 34점을 기록해 8위로 올라섰다. 

안산은 지난 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와 비기며 부진이 계속되자 김길식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수석코치였던 민동성 대행이 소방수로 나선 안산은 팀 분위기를 잘 유지하며 충남아산전을 준비했다. 민동성 대행은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를 선수들에게 안 주려고 노력했다. 지난 경기에서 승리는 못했지만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그걸 인지시키려고 노력했다."라고 과정을 설명했다. 

민동성 대행의 말처럼 안산은 평소와 다름없이 집중력 있는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충남아산을 상대했다. 까뇨뚜와 두아르테를 동시에 선발로 내세워 압박감을 줬다. 효과가 바로 나타났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충남아산이 제대로 공을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까뇨뚜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기습적인 골을 터뜨렸다.

안산은 전반 4분 까뇨뚜와 두아르테가 정교한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상대 골키퍼에게 가로막혔지만 초반 흐름을 잡는 데 성공했다. 충남아산이 만회골을 위해 공세를 높인 시점에는 수비에서 짜임새 있게 대응했다. 차분하게 상대 공격을 막던 안산은 전반 30분 두아르테의 슈팅으로 응수했고 5분 후에는 까뇨뚜의 크로스를 김륜도가 헤더로 연결해 물러서지 않았다.

안산은 후반에도 충남아산과 공방전을 펼쳤다. 후반 초반 상대의 연이은 슈팅을 이승빈 골키퍼가 잘 차단한 가운데 13분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김륜도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박한근 골키퍼 맞고 나오자 까뇨뚜가 재차 슈팅한 것. 까뇨뚜는 추가골을 자신했지만 VAR 결과 골 라인을 넘지 않았다는 판정에 아쉬움을 삼켰다. 

급해진 상대에 맞춰 수비수 김예성과 고태규를 차례로 투입한 안산은 굳히기에 들어갔다. 충남아산의 계속된 공격으로 안산 역시 여러 차례 역습을 펼쳤고 두아르테의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이 골대를 때리면서 한 골 차 승리로 부진을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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