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따낸 리그 첫 승리! 안산그리너스FC, 천안 상대로 1-0 승리 거둬

안산그리너스FC가 천안시티FC에 1-0 승리하며 2025시즌 리그 첫 승리를 기록했다.
안산그리너스FC(이하 안산)가 13일 오후 4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7라운드에서 천안시티FC(이하 천안)을 상대로 1-0로 승리하며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안산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조성훈이 장갑을 꼈고 박시화, 장민준, 배수민, 손준석이 4선을 맡았다. 조지훈이 3선에 위치했고 김현태와 라파가 중원에서 공격을, 류승완과 사라이바가 측면 공격을 맡았다. 송태성이 K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안산은 킥오프와 동시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4분 손준석이 내준 볼을 사라이바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시켰지만 골대 위로 비껴가면서 무위에 그쳤다.
이에 맞서는 천안도 안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2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천안 이상명이 헤더로 연결한 볼이 골대를 강타한 것이다.
전반 42분, 안산 송태성이 손준석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대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비껴갔고 이어서 천안 수비진이 문전에서 머뭇거리는 볼을 류승완이 탈취에 성공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수비진에 막히며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이 얼마 지나지 않아 안산은 위기에 처했다. 장민준이 이지훈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접촉이 있었고 이로 인해 주심이 PK를 선언한 것이다. 그러나 조성훈이 PK 선방에 성공하며 안산은 간신히 위기를 피했다.
후반 16분, 천안의 교체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김현태의 패스를 받은 송태성이 힐 패스로 연결했고 박시화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안산이 0-0의 균형을 깨고 득점에 성공했다.
한 골 차로 벌어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천안의 공격이 쇄도했지만, 수비 라인을 내린 안산이 악착같이 버티며 경기는 안산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이관우 감독을 대신에 벤치를 지킨 안산 홍성요 수석코치는 “이 자리에 나보다 감독님이 앉아 계셨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감독님의 마음을 전부 전달할 수는 없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감독님을 믿고 모든 선수단이 최선을 다했기에 승리를 만들어 낸 것 같다.”며 공을 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