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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홈에서 선두 경남에 값진 승리
운영자 2017-10-01  /  조회수 : 3499

 

 

 

  안산 그리너스 FC(이하 안산)1(), 경남FC(이하 경남)과 치른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막판 경남 골키퍼의 실책으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안산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으며 경남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수를 놓았다. 안산의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라울을 필두로, 좌측엔 리그 도움 1위 장혁진과 우측엔 뛰어난 스피드의 조우진이 위치하였다.

 

  전반 8분 경기의 첫 슈팅은 경남에서 나왔다. 수비의 혼란을 틈 탄 김근환의 슈팅이었다. 경기 초반 양 팀의 탐색전은 기대했던 대로 팽팽하였다. 중원 싸움이 심하자 파울이 잦아질 수밖에 없었고, 점유율을 늘리려는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안산은 전반 25분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가는 조우진의 좋은 슈팅이 나왔다. 빠른 방향 전환과 스피드로 공간을 창출해내었고 반 박자 빠른 슈팅을 이끌어 갔지만 임팩트가 정확하지 않아 아쉬웠다. 전반 27, 손기련이 나가고 나시모프가 투입 되었다. 불편함을 호소한 손기련은 이른 시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양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고 후반 시작과 함께 경남은 선수교체를 했다. 김근환이 나가고 리그 득점 1위의 특급용병 말컹이 투입되었으며, 김선우가 나가고 최영준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경남은 최대 위기를 맞게 되었다. 후반 시작 후, 경기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었고, 그 과정에서 경남의 브루노가 안산 유연승과 볼 경합을 하는 과정에서 다소 고의성 있는 파울로 퇴장을 당하였다. 부상을 입을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기에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고 경남은 10명이서 안산을 상대하게 되었다.

 

  한편 브루노의 퇴장 후 흐름은 다시 급격하게 안산 쪽으로 기울어지게 되었다. 장혁진은 꾸준한 기회 창출로 유효슈팅을 가져갔다. 후반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수적인 우위가 중원 싸움에서 유리하게 작용함과 동시에 경남의 집중력도 떨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골이 터졌다. 마지막 공격찬스를 놓친 경남은 안산에게 역습을 허용하였고, 안산은 크로스로 경남의 골문을 두드리던 도중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경남의 골키퍼 이준희가 놓치면서 그대로 자책골을 허용하였다.

 

  경기는 1:0 안산의 승리. 안산은 홈에서 강호의 면모를 보여주며 동시에 경남에게 껄끄러운 상대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이로써 안산은 5912, 승점 24점으로 리그 9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안산 이흥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를 위해 선수들과 준비를 많이 했다. 비록 막판 결승골이 상대 실수에서 나왔지만 선수들 노력의 대가가 아닌가 싶다며 경기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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