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경남전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안산이 몇 차례에 걸친 김선우의 선방 아래 다시 한 번 무승부를 기록했다.7월 25일(토)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2라운드에서 부천FC 1995와 맞붙었다. 7라운드에서 이랜드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이후 4라운드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한 안산은 부천을 상대로 기나긴 부진을 탈출하고자 했고, 지난 라운드 전남을 상대로 0-2 패배를 기록한 부천은 안산을 상대로 분위기를 쇄신하려 하였다. 안산그리너스 김길식 감독은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안산은 최전방에 김륜도, 신재원이 출전했고 중원에는 김경준, 이준희, 이지훈, 박준영, 김태현이, 수비라인에는 김민호, 이인재, 연제민이 나섰으며 김선우가 수문장을 맡았다. 부천의 송선호 감독은 4-4-2 포메이션으로 이에 맞섰다. 선두에는 이원일과 바비오가 나섰고, 미드필더에 이정찬, 김영남, 조범석, 장현수, 수비수에 국태정, 김영찬, 권승리, 김강산이 출전했으며 최봉진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6분, 빠른 역습을 시도한 안산 김륜도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신재원이 득점으로 연결하려 발을 뻗었으나 아쉽게도 공이 발에 닿지 않았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으나 부천의 공격을 역이용한 날카로운 역습이었다. 전반 18분 부천의 롱패스를 김민호가 걷어내는 데 실패하며 안산에 위기가 찾아왔다. 기회를 잡은 바비오의 패스를 부천의 이정찬이 슈팅으로 연결하였으나 정면으로 온 슈팅을 김선우가 막아내어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반 21분 다시 한 번 안산의 수비라인을 돌파한 바비오의 패스를 장현수가 골문 앞에서 슈팅으로 연결하였으나 이를 또다시 김선우가 막아내며 안산의 골문이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증명했다. 이후에도 몇 차례 부천의 공격이 이어졌으나 끝내 안산의 골문을 흔들지 못했고,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이 종료된다. 안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3-4-3 포메이션으로 변경하였다. 신재원을 대신하여 펠리팡이 투입되어 김륜도, 김경준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하였다. 전반전에 부족했던 제공권을 보완하려는 의도였다. 후반 11분 다시 한 번 안산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라인을 벗어나기 직전 김태현이 크로스를 성공시켰고, 이를 펠리팡이 발로 받아내어 슈팅으로 연결하였으나 부천 최봉진의 선방에 아쉽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13분, 안산은 김경준을 교체시키고 심재민을 투입되며 공격진에 다시 한 번 변화를 시도했다. 이후 이어진 여러 번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연제민, 이인재 등의 수비수들 또한 공격에 가담하며 큰 키를 바탕으로 여러 차례 위협적인 헤딩 슈팅을 보여주며 점차 부천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후반 35분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을 보였던 박준영을 대신하여 최명희가 투입되었다. 후반 37분, 이인재의 프리킥을 김륜도가 머리로 연결, 이를 이지훈이 다시 한 번 헤딩으로 골문을 두드렸으나 골대를 살짝 빗겨나가고 말았다. 이후 양 팀이 몇 차례의 공방전을 가졌으나 끝내 소득을 얻지 못했고, 경기는 0-0으로 종료되었다. 안산은 다가오는 8월 1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0 13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작성자 : 김규빈 (안산그리너스FC 대학생마케터 와텔러스 5기)
등록일 : 2020.07.25조회수 : 3074